“메시-호날두, 유일하게 축구하는 벨라루스 오겠네” 흘렙 정부 비판
입력 : 2020.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알렉산드르 흘렙이 벨라루스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코로나19로 축구 시계가 멈췄는데, 리그를 진행하는 국가가 있다. 바로 벨라루스다. 과거 벨라루스 국가대표를 지냈고,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에서 뛴 흘렙이 '양대 산맥'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소환했다. 진심이 아닌 벨라루스축구협회와 정부를 조롱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흘렙은 영국 ‘더 선’을 통해 미국 인기 스포츠중 하나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을 예로 들며 “미국 아이스하키가 시즌을 마감했을 때 많은 선수들이 러시아로 향했다”면서, “메시와 호날두도 벨라루스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고 비꼬았다.

흘렙의 주장은 이 시국에 어떻게 축구를 할 수 있느냐다. “벨라루스는 유럽에서 축구가 유일하게 열리는 곳이다. 적어도 이곳 사람들은 행복해할 것”이라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어 그는 “벨라루스 사람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무슨 일이 생긴 지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유럽 다른 나라는 왜 리그를 중단했겠는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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