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돕는 '라커룸 리더', 마타-데 헤아-린델로프
입력 : 2020.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동안 시끌벅적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커룸에 리더십을 갖춘 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올 시즌 맨유의 새로운 주장에 임명했다. 초고속 승진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매과이어인데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솔샤르 감독은 리더로 선택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보낸 시간은 짧았지만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캡틴의 자질을 과시하고 있다. 그가 주장 완장을 찬 이후 맨유는 진지함을 되찾았고 성적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솔샤르 감독도 "처음 그와 계약할 때부터 주장을 맡아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밝혔다.

매과이어는 '인사이드 유나이티드'를 통해 "실제로 어떤 차이를 느끼게 행동한 적은 없다. 경기장에서 스스로 보여주려고 애를 썼다"며 "나뿐만 아니라 드레싱룸에서 목소리를 내주는 동료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매과이어가 고마움을 느낀 이들은 후안 마타, 다비드 데 헤아, 빅터 린델로프 세 명이다. 그는 "맨유는 젊은 팀으로 경험이 필요하다. 다행히 라커룸에는 경험 많은 마타, 데 헤아, 린델로프가 있다"며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최고의 팀으로 발전하고 우승을 위해 도전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린델로프와 파트너십에 크게 만족했다. 그라운드에서도 최후방을 함께 책임지는 둘은 안 보이는 곳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호흡이 한층 발전했다.

매과이어는 "파트너십을 형성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린델로프를 배우고 그 역시 나를 배우는 중이다. 어릴 때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가 함께 뛰는 걸 봤다. 우리도 새로 시작한 파트너지만 오래 뛰고 트로피를 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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