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이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려고 했던 핵심 선수.txt
입력 : 2020.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어쩌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모습을 봤을 수도 있다.

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이 과거 호날두를 영입하던 과정을 회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고로 우뚝 선 호날두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세기의 이적 주인공이 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층 더 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서 뛴 9년 동안 438경기서 451골을 넣었고 발롱도르 4회 수상, 유럽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금자탑을 세웠다.

지금도 칼데론 전 회장에게 호날두 영입은 가장 큰 성과다. 비록 자신이 물러난 후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결정됐지만 앞서 사전 협상을 진행하며 호날두를 설득한 것을 강조했다.

그는 "2007년과 2008년에 걸쳐 사전 미팅이 진행됐다. 그때 이미 호날두와 계약을 체결한 셈"이라며 "맨유와 협상이 더 어려웠다. 그들은 호날두를 잃고 싶어하지 않았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기고 싶은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로 호날두를 보내기 싫어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에 역오퍼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이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려 했으나 호날두는 자신의 꿈인 레알 마드리드행을 이뤄냈다. 칼데론 전 회장은 "호날두는 처음부터 레알 마드리드만 생각했다. 나중에 사전계약 의혹이 있었지만 그만큼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미리 약속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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