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 골키퍼 랭킹 1위…2위자리도 뺏긴 데 헤아의 '충격적인' 순위
입력 : 2020.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는 단순히 선방만 고려할 수 없다. 공격 전개에서도 안정감을 불어넣어야 하는 포지션이 됐다. 위기서 팀을 구하고 공격 시발점이 되는 모든 요소를 평가했을 때 현 시점 최고의 골키퍼는 누구일까.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가 평가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는 알리송 베케르(리버풀)다. 알리송은 이번 시즌 리버풀의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3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버풀이 허용한 실점은 26골에 불과하다. 버질 판 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견고함이 하나의 이유지만 알리송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데일리스타 역시 "리버풀의 수비 기록은 유럽 최고 수준이다. 알리송의 합류는 판 다이크 영입 만큼 중요한 요소"라며 "선방 능력, 집중력 등 모든 골키퍼의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리버풀이 잉글랜드와 유럽을 정복하는데 알리송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알리송이 있다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무대다. 매 시즌 최저 실점률을 기록한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사모라상의 4년 연속 주인공이었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15번의 클린시트를 보여주며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변함없는 모습의 오블락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FC바르셀로나의 마르크 테어 슈테겐이 선정됐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비해 실점이 많은 바르셀로나지만 슈테겐은 여전히 볼 배급과 선방에 있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데일리스타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5위에 선정해 "앞으로 독일 대표팀의 넘버원이 누가될지 흥미로울 것"이라고 슈테겐과 경쟁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이번 시즌 실수가 잦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위에 랭크됐다. 데 헤아가 그동안 보여준 활약이 눈부셔서 기준치가 높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 비교적 낮은 7위에 선정된 이유로 보인다. 급성장을 통해 데 헤아와 비교되기 시작한 딘 헨더슨(셰필드 유나이티드)은 10위에 속하며 자신만의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

▲ 데일리스타 선정 세계 골키퍼 랭킹 TOP10

1.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2.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 마르크 테어 슈테겐(FC바르셀로나)
4.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5.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6.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7.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맹)
9.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유벤투스)
10. 딘 헨더슨(셰필드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