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무관’ 맨유의 새로운 기록... 31년 만에 3년 연속 우승 ‘0’
입력 : 2020.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려 31년 만에 3년 연속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보지 못하는 쑥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세비야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1-2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2019/2020시즌 공식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그리고 맨유는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를 3위로 마쳤다. 그리고 유로파리그를 비롯한 FA컵과 카라바오컵을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3개 토너먼트 대회를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한 것은 맨유에 뼈아팠다.

이로써 맨유는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과 유로파리그, 커뮤니티 실드 우승으로 3관왕을 달성한 뒤 3년 동안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했다.

맨유가 3년 연속 무관에 그친 것은 31년 만의 일이다. 맨유는 1985년부터 1989년까지 4년 동안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없었다. 당시 맨유는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부임 후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에 있었다.

리빌딩을 마친 맨유는 1989/1990시즌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매 시즌 1~2개의 우승은 꼬박꼬박 이뤄냈다. 특히 1998/199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물론 퍼거슨 감독 퇴임 후에도 맨유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2014/2015시즌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2015/2016시즌에 FA컵 우승을 하며 다시 우승 본능을 깨웠다.

맨유로서는 다음 시즌이 더욱더 중요해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바라는 선수단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우승이라는 결과물이 나와야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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