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없이' 떠나겠다는 메시, 바르사는 소송 불사...사실상 파국
입력 : 2020.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오넬 메시는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길 원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클럽을 떠나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클럽도 메시가 이적 요청 문서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계약에는 매 시즌 종료 시점에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만약 메시가 클럽을 떠나고 싶다면 언제든지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내용이었다.

메시가 이적을 원한다면, 특정 기간 내에 의사를 밝혀야 했다. 이 조항은 매년 6월 중 효력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예정돼 있던 5월 30일으로부터 10일 후인 6월 10일까지 유효했다.

메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즌 일정이 연기된 것을 문제삼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8월 23일로 조정됐기에 자신의 릴리즈조항이 아직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RAC1'은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이적 요청을 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계약 해지 조항이 지난 6월 10일로 만료됐음을 강조하고 있다"며 법적 소송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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