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우승 못해, 맨유는 2위'…네빌의 빅4 예상
입력 : 2020.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45)이 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4를 예상했다. 우승후보로 맨체스터 시티를 택했고 친정인 맨유는 준우승을 바라는 희망을 더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네빌은 다음 시즌 EPL 빅4로 맨시티와 맨유 그리고 리버풀, 첼시를 꼽았다. 2019/2020시즌의 최종 순위와 빅4 구성은 똑같다. 다만 바라는 순위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정상을 탈환한 리버풀의 연속 우승에 회의적이었다. 리버풀이 시즌 내내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주축이 그대로 남아있음에도 네빌은 리버풀을 3위로 예측했다. 앞서 네빌은 리버풀의 스쿼드에 대해 "3~4년간 같은 선수들이 유지되면 긴장감이 없어진다. 영입으로 리프레시를 해야한다"고 충고한 바 있다.

맨시티가 다시 챔피언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본 네빌은 맨유를 2위로 꼽으며 희망을 담았다. "과학적인 예측이 아니라 약간의 바람을 더한 것"이라고 운을 뗀 그는 "맨유가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것은 확실한 진화였다. 이제 상위 두 팀을 깨거나 더욱 정상에 가까워져야 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3년차인 만큼 우승을 노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네빌은 첼시를 4위로 예상하면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거취가 불안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벤 칠웰, 티아구 실바를 영입했고 카이 하베르츠(바이엘 레버쿠젠) 영입도 임박한 상태다.

그래선지 네빌은 "램파드 감독이 더 많은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즌이든 다음 시즌이든 첼시는 상위 두 팀을 넘어야 한다. 첼시의 구단주는 이번 시즌에 그러길 원할테고 그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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