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튀앙제브’, ‘네이마르-음바페’ 멈춰 세운 맨유의 힘
입력 : 2020.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맹을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파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 맨유의 승리를 예측하는 의견은 많지 않았다. 최근 좋지 못한 맨유의 흐름이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앙헬 디 마리아로 이어지는 파리의 공격진을 제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맨유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프레드와 악셀 튀앙제브가 투지를 앞세워 파리의 막강한 공격진에 제동을 걸었다.

프레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와 짝을 이뤄 중원에 자리했다. 단단한 피지컬과 한발 앞선 판단으로 파리의 공격 전개에 애를 먹였다. 특히 후반 중반에는 거침없는 드리블로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폿몹’에 따르면 이날 프레드는 상대와 경합에서 9차례 이겼고 가로채기 또한 3회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 또한 90.3%를 기록했다. 매체는 “깜짝 선발로 나서서 미드필더진을 지배했다”라고 평했다.

중원에서 프레드가 1차 저지 임무를 수행했다면 후방에는 튀앙제브가 있었다. 해리 매과이어의 부상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단연 압권은 음바페와의 속도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공을 따낸 장면이었다.

튀앙제브는 경합 승리 3회, 클리어 7회 등 견고함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여 만에 출전한 것을 생각한다면 더욱더 놀라운 퍼포먼스였다.

매체 역시 “2019년 12월 이후 첫 출전이었지만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음바페와의 두 차례 속도 대결에서도 지지 않았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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