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원정 5년째 침묵…이 선수, 팀 바꿔도 징크스는 계속
입력 : 2020.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3)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아틀레티코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4로 크게 패했다. 수비가 강하기로 정평이 난 아틀레티코였지만 디펜딩챔피언의 화력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공격도 아쉬웠다. 아틀레티코는 90분 동안 6개의 슈팅 시도에 그쳤다. 16개의 슈팅을 퍼부은 뮌헨을 상대로 내려서서 맞기만 한 셈이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초반 주앙 펠릭스가 터뜨렸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내심 기대했던 수아레스의 한방도 터지지 않았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 이적 후 4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순조롭게 적응한 수아레스의 득점을 바랐지만 슈팅 1개에 그치며 풀타임 소화도 실패했다.

수아레스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징크스가 계속됐다. 수아레스는 FC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챔피언스리그 원정만 가면 침묵하는 숙제가 크다. 지난 2015년 9월 AS로마전을 끝으로 원정에서 득점이 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서 뮌헨을 상대로 골은 넣었으나 중립 구장에서 치른 만큼 홈 앤드 어웨이 체제에서 원정 부진이 계속된 셈이다.

결과적으로 수아레스는 챔피언스리그 원정 22경기 연속 무득점인 상태다. 기간으로 살피면 무려 5년에 해당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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