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인터뷰] ‘기사회생’ 경남, 설기현 “다시 얻은 기회…승격 하겠다”
입력 : 2020.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천] 채태근 기자=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극적인 역전승에 놀라며 승격을 향한 다짐을 전했다.

경남은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에서 부천을 4-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경남(승점 36, 38골)은 대전(승점 36, 33골)을 추월하며 3위까지 도약하며 플레이오프 행 티켓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설기현 감독은 “굉장히 힘든 경기 한 것 같다. 승리로 이끌어줘서 감사히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경쟁하는데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줘서 감사히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을 넣은 최준에 대해 “왜 거기 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됐다. 지고 있는 상황 아니었다면 경기 끝나고 혼났을 텐데”라고 웃어넘기며 “공격수 출신이라 공격 본능이 살아나지 않았나 싶다. 항상 예뻐했지만 3점을 가져오게 만든 선수이기에 더 예쁘게 보인다”고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설 감독은 1-3으로 지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둔 건 선수 시절에도 없었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선수 때도 경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이날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감독으로서 당연히 졌다고 생각했다. 선수단에 충분히 이길 수 있으니까 해보자고 했지만 오늘은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축구가 그런 것 같다. 다시 기회 얻은 만큼 승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