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부상’ 토비, 모리뉴는 “혹사 당해서 나온 결과”
입력 : 2020.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선두에 올랐지만, 수비 중심을 잡아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쓰러졌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난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후반 36분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조 로던과 교체 됐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알데르베이럴트의 장기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심각하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에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알데르베이럴트가 불쌍하다. 환상적인 경기를 했지만, 가볍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피로로 인한 대가였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EPL 상위권 선수들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럽대항전과 리그컵까지 겸하면서 매 주마다 주중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A매치 데이에는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아야 한다. 알데르베이럴트도 마찬가지였다.

모리뉴를 비롯한 수많은 리그 명장들이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은 일정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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