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짠한 수아레스, ''친구, 인간으로서 걱정돼''
입력 : 2020.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절친 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나)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수아레스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마드리드에 있는 아파트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무증상으로 신체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지난 22일 바르셀로나와 리그 10라운드 홈경기(아틀레티코 1-0 승리)에 결장했다.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었던 그가 온라인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스포르트는 23일 “친정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놓친 수아레스가 카날10 프로그램 Punto Penal에 출연해 메시를 걱정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이미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관해 많은 얘기를 했다. 이제 내가 아틀레티코에서 뭘 하면서 즐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 뿐”이라면서도 “친구이자 파트너인 메시는 상처를 안고 있다. 친구, 인간으로서 그가 걱정된다. 다행히 현재 생긴 일들에 대한 대처 능력이 있는 걸 안다”고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불행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개막 전 메시는 폭탄 이적 선언을 하면서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이런 가운데 수아레스가 아틀레티코를 떠났다. 메시에게 친구의 이적은 충격과 슬픔 그 자체였다.

이달 A매치 후 복귀 과정에서 메시는 언론을 통해 “구단의 모든 문제가 내 탓인 것 같다. 이제 지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마음먹고 집중했지만, 예전만큼 퍼포먼스가 안 나오고 있다. 휴식 차원이라고는 하나 디나모 키예프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수아레스가 진심으로 메시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