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절친’ 테베즈, 내년 1월 현역 은퇴… 정치인 변신 예고
입력 : 2020.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슈퍼스타 카를로스 테베스(36, 보카 주니어스)가 현역 은퇴 후 정치계에 몸담기로 했다.

아르헨티나 ‘엘 데스타페’에 따르면 보카의 2020 코파 리베르타도레스가 끝나는 내년 1월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테베스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유명하다. 보카, 코린치안스에서 뛰었고 유럽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최정상급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에는 2003년 우루과이 U-20 월드컵 우승 및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76경기를 뛰어 13골도 기록했다.

그는 2018년 친정 보카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활약하며 경기에 나섰다. 그렇지만 그는 더는 선수 생활을 지속하지 않고 내년 1월에 축구화를 벗기로 했다.

‘엘 데스타페’는 “부친의 건강 문제가 은퇴를 결정한 배경”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관계도 은퇴 결정의 이유가 됐다.

테베스는 마크리 전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로 알려졌다. 테베스의 결혼식에 마크리 전 대통령이 하객으로 참석했을 정도다. 그래서 ‘엘 데스타페’는 “테베스는 마크리 전 대통령을 도와 정치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테베스는 정치계 진출과 함께 보카 회장직도 노리기로 했다. 그래서 차기 회장 선거 출마도 준비 중이다. 그러나 현재 보카 부회장을 맡은 후안 로만 리켈메도 회장직을 노리고 있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두 스타의 보카 회장 선거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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