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개월 만에 유관중 전환… 12월부터 일부 지역 2000명 입장
입력 : 2020.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0개월 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한다.

26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영국은 오는 12월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가 종료된다. 영국 정부는 이날 이후부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은 지역만 EPL의 유관중 경기를 진행하도록 했다.

EPL이 유관중 경기를 하면 코로나19 대유행이 벌어지기 전인 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3단계로 나누었다. 1, 2단계 지역만 제한적인 관중 입장으로 유관중 경기를 하도록 했다. 현재는 2단계로 최대 2,000명 입장이 가능하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런던, 리버풀 등이 2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3단계 지역은 종전대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런던, 리버풀 등을 홈으로 하는 아스널,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첼시, 크리스털 팰리스, 에버턴, 풀럼, 리버풀, 사우샘프턴, 토트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10개 팀이 우선 유관중으로 경기한다.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잉글랜드 내 첫 번째 유관중 경기는 12월 3일에 열릴 아스널과 라피드 빈의 유로파리그 경기다. EPL 첫 유관중 경기는 12월 5일 열릴 웨스트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될 예정이다.

EPL의 유관중 전환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제적으로는 (관중 제한 입장이) 팀에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선수들을 위해서는 훌륭한 일이다”라며 “이는 점차 정상화로 가는 것이다”라고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하나씩 돌아가는 발걸음이라고 여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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