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 16강 불가' 콘테 ''레알이 설마 비기겠어? 동네 축구 아니잖아?''
입력 : 2020.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인터밀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비기기 작전'을 하지 않을 거라 믿었다.

인터밀란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쥐세페 메아차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자력 16강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터밀란은 현재 1승 2무 2패(승점 5)로 B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샤흐타르는 승점 7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인터밀란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레알 마드리드(승점 7)와 묀헨글라트바흐(승점 8)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한다.

그러나 인터밀란이 경기 결과가 무의미해질 수 있는 경우의 수도 존재한다. 만약 인터밀란이 샤흐타르에 승리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와 묀헨글라트바흐가 무승부를 거두면 두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밀란이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루지만, 승자승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 있기 때문이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콘테 감독은 "이것은 챔피언스리그다. 우리는 빅클럽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원에서 하는 동네 축구가 아니다"면서 "나는 마드리드에서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다른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자"고 말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묀헨글라트바흐가 비기기 작전을 하지 않을 거라 주장했다.

이어 "나는 미디어가 너무 많은 루머들에 대해 집중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은 우울하다. 이는 모든 게 추측이다. 인터밀란, 샤흐타르, 레알 마드리드, 묀헨글라트바흐 모두 자신의 승리를 위해 경기를 뛸 것이다"고 자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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