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어퍼컷' 前 러시아 주장, 결국 유죄 판결...'벌금+사회봉사 명령'
입력 : 2020.1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주심을 폭행했던 전 러시아 대표팀 주장 로만 시로코프가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시로코프가 심판 폭행 혐의로 벌금과 함께 10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시로코프는 지난 8월 아마추어 경기에서 주심이 자신에게 퇴장을 선언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주심을 폭행했다. 시로코프는 말 그대로 주심의 얼굴에 어퍼컷을 날렸고 쓰러진 주심에게 발길질을 했다.

주변 선수들이 겨우 말린 끝에 시로코프의 폭행은 멈췄고 주심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시로코프는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고 재판을 받게 됐다.

사건을 담당한 모스크바의 법원은 시로코프에게 1,100유로(약 148만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1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한편, 시로코프는 현역 시절 러시아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평가받았고 2016년 CSKA모스크바에서 은퇴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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