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비디오 협박’ 벤제마, 징역 5년 철퇴↑... “광대” 검찰 조롱까지
입력 : 2021.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 카림 벤제마(33, 레알 마드리드)가 과거 대표팀 동료 협박 혐의를 벗지 못했다.

벤제마는 2015년 11월 프랑스 대표팀 동료였던 마티유 발부에나를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두 선수는 서로 다른 주장을 제기하며 큰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벤제마는 지금까지 프랑스 호출을 못 받고 있다. 벤제마 없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세대 교체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당시 디디에 데샹 감독은 “그가 대표팀에 돌아오면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한다. 나는 프랑스를 위해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한다. 그는 레블뢰 셔츠를 입을 자격이 없다”고 못 박았다.

수년이 지났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AFP'는 7일 “벤제마가 프랑스 옛 동료 발부에나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공갈 협박)으로 재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A매치 81경기에 출전한 벤제마는 2015년 이 사건이 불거지면서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있다. 문제의 테이프를 공개하겠다고 발부에나를 협박했다. 금전적 이익을 취할 목적이었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벤제마 외에 4명이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RMC’는 “벤제마가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프랑스 형법에 따라 첫 유죄 판결일 경우 징역 대신 벌금 75만 유로(10억 원)로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레알은 이번 결정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벤제마는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광대’라고 비아냥거렸다. 벤제마 변호인 역시 “예상대로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동조하며 검찰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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