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45분 활약은 완벽” 전반기 악재 극복한 이강인 위상
입력 : 2021.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강인이 악재를 딛고,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원정에서 1-0 승리와 함께 8경기 무승 탈출로 13위까지 올라섰다. 일단 강등권에서 벗어난 점은 다행이다.

이강인도 경기력과 입지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비롯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리그)전에서 선제골로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이번 바야돌리드전도 후반 28분까지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의 부활에 스페인 여론도 호의적이다. 스페인 지역 매체 ‘엘 데스 마르케’는 경기 후 보도에서 이강인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어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에게 기회를 주고 있으며, 본인도 이를 잘 이용하고 있다. 전반전 45분 경기력은 매우 완벽했다. 후반전에 세트피스로 득점할 수 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을 올 시즌 초반 팀 동료들과 불화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로 인해 재계약 전망도 그리 밝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꾸준히 선발 출전과 함께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다. 이강인이 후반기에 이 기세를 쭉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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