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위 기회, 솔샤르 ''아무도 1월 1위는 기억하지 않는다''
입력 : 2021.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맨유는 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카운티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0/2021 EPL 1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맨유는 10승3무3패(승점 33)를 기록해 선두 리버풀과 승점이 같다. 골득실에서 밀려 2위지만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러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당장 번리를 잡으면 바로 1위로 올라선다. 맨유가 리그 선두에 오르는 것도 오랜만의 일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체제에서는 밥 먹듯이 우승했던 맨유지만 한동안 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다. 리그 중반에 선두 싸움을 하는 것도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번리전을 앞두고 "퍼거슨 감독이 떠나고 이제는 빅4에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내가 뛸 때와 전혀 다른 상황이다. 그때는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실망하던 때였지만 지금 EPL은 다르다. 우승에 도전할 팀들이 너무 많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래도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고 성적이 차츰 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다시 빅4 진입에 성공한 맨유는 중간 순위라도 1위를 넘본다. 솔샤르 감독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나아진 것은 분명하다. 그때보다 지금 더 많이 이겼고, 더 많은 골을 넣었고, 더 나은 축구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1월 순위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금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번리전을 이기는 것이다. 이 경기에만 집중해야지, 끝나면 순위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가져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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