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포그바 환상골' 맨유, 단독 1위 등극!...번리에 1-0 승
입력 : 2021.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번리를 꺾고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6점을 기록한 맨유는 리버풀(승점 33)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번리는 4-4-2 포메이션에서 애슐리 반스와 크리스 우드가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드진에 로비 브래디, 조쉬 브라운힐, 애슐리 웨스트우드, 요한 구드문드손이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를 중심으로 앙토니 마르시알,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선 네마냐 마티치와 폴 포그바가 호흡을 맞췄다.

전반에 좋은 찬스를 먼저 잡은 쪽은 번리였다. 전반 22분 박스 근처 혼전 상황에서 우드의 슈팅이 바이의 몸 맞고 굴절된 후 골문을 빗나갔다. 맨유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5분 마르시알이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맨유의 공격 빈도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3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으로 깊숙이 침투한 해리 매과이어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 슈팅한 공이 골문을 관통했다. 그러나 주심은 매과이어의 반칙을 지적해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후반에도 맨유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7분 포그바가 탈압박 후 역습 전개를 펼쳤고, 공은 페르난데스와 마르시알에게 차례로 연결됐다. 마르시알이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찌른 공을 카바니가 슈팅했지만 슈팅이 빗맞았다. 후반 11분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번리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브래디를 빼고 드와이트 맥닐을 투입해 측면에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맨유의 선제 득점을 막지 못했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래쉬포드가 띄어준 공을 포그바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도 후반 35분 래쉬포드를 불러들이고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번리 역시 마테이 비드라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신 우드가 벤치로 물러났다. 비드라는 후반 42분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옆그물을 때리며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번리는 후반 43분 제이 로드리게스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를 넣어 중원을 강화했다. 경기 막판 번리의 공세가 거셌지만 맨유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맨유는 조욜 직전 마르시알이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추가골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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