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함께할래?''...네이마르, 메시에게 전화로 'PSG행 설득
입력 : 2021.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전화해 파리 생제르망(PSG)을 설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키프'의 보도를 인용해 "네이마르는 메시에게 전화를 걸어 PSG에 합류하는 것을 설득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미래를 고민 중이다. 지난해 여름에도 바르셀로나를 떠나려 했다. 구단 수뇌부와 갈등이 깊어졌고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바르셀로나와 법정 다툼까지 가지 않기 위해 이적 선언을 철회했지만, 갈등은 완전히 봉합되지 않았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재계약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몇 개월 뒤 FA(자유계약)을 얻게 되는 메시는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현재 메시에게 맨체스터 시티와 PSG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시가 고민을 하는 가운데, 네이마르가 그를 설득하려 나섰다. 레키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메시에게 전화해 PSG로 이적할 것을 제안했다. 네이마르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과거에도 메시와 재결합 의사를 여러 번 밝혔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도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다시 한 번 그를 즐겁게 하고 싶다"라며 "내년에 그와 함께 뛰고 싶다. 다음 시즌엔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17일 오전 5시 홈에서 자신의 행선지가 될 수 있는 PSG와 맞대결을 펼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무대다. 메시를 비롯한 친정팀과 맞대결을 꿈꿨을 네이마르지만, 그는 이번 원정길에 오르지 못한다. 내전근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번 원정 명단에도 제외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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