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단 정리 불가피...英 매체 ''SON-케인 아니길 기도해야''
입력 : 2021.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막대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올 여름 선수단 정리가 불가피하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판매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난해 11월 연간 리포트를 발행하면서, 무관중으로 시즌이 진행될 경우 1억 5천만 파운드(약 2304억원)의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이미 새 경기장 건설로 인해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기대했던 수익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더라도, 올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판매가 불가피하다"라고 평가했다.

선수단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선 에이스를 팔아야 한다. 현재 기준으로 가장 몸값이 높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 팬들은 클럽의 최고 자산이자 스타 플레이어인 케인과 손흥민 중 한 명이 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델레 알리와 위고 요리스 같은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나가는 것은 논란이 덜 되겠지만, 훨씬 더 적은 이적료를 챙길 수밖에 없다. 엄청난 손실을 기록한 수많은 엘리트 클럽처럼 토트넘은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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