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경기장탓' 바르사도 반박 ''레알 명예 실추시키려는 행동''
입력 : 2021.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경기장 탓을 꼬집었다.

클롭 감독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패하고 황당한 변명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리모델링하면서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승패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곳은 유스팀이 경기하는 곳으로 훈련 목적으로 지어진 작은 구장이다.

그는 "이런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건 어렵다. 오늘 경기는 이상했지만 안필드는 제대로 된 경기장이기에 레알 마드리드 역시 2차전 원정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규모의 일반적인 스타디움과 다른 환경이 변수일 수 있지만 변명으로 삼기엔 옹졸하다는 평가다.

이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딱히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경기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를 앞둔 바르셀로나의 쿠만 감독이 더 강하게 반대 의견을 냈다. 리버풀처럼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엘 클라시코 더비를 치러야 하는 쿠만 감독은 "클롭 감독의 인터뷰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위대한 팀을 깎아내리려는 것이다. 그들은 경기장 작업을 아주 잘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그곳에서 뛰는 게 익숙하겠지만 중요한 건 아니다. 잔디 상황도 괜찮을 것"이라고 변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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