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0R] '메시 3년째 침묵' 레알, 엘클라시코 2-1 승리…크로스 결승골
입력 : 2021.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를 또 이겼다. 엘 클라시코 더비 4연속 무패를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0승6무4패(승점 66)를 기록해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률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지만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향후 결과에 따라 선두 등극도 가능하다.

리그 20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0승5무5패(승점 65)로 2위서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오넬 메시의 볼을 가로챈 레알 마드리드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단독 돌파로 역습을 진행했고 루카스 바스케스가 우측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백힐골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추가골도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앞서 골대를 맞추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8분 토니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앙투안 그리즈만을 투입하며 더욱 공세를 편 바르셀로나는 15분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오스카 밍게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한 골 승부로 접어들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 원정 경기를 대비해 이스코, 마르셀루, 마리아노 디아스 등을 투입하며 주전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종료 직전 카세미루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더욱 수비적으로 임한 레알 마드리드는 2-1 리드를 지켜내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메시는 골대를 한 차례 맞췄으나 끝내 침묵했다. 지난 2018년 5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35개월째 엘 클라시코 무득점이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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