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 떠나면 이적 결정할 수도... 토트넘과 재계약 불투명
입력 : 2021.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이적과 재계약 갈림길에 서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어떤 선택을 내릴까.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12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여전히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해리 케인도 같은 상황이다.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길 원하지만, 토트넘은 지키길 원한다”라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소셜미디어 채널에 올린 글을 인용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 소식은 지난해 10월부터 들려왔다. 계약 기간이 2023년 6월까지인 만큼 여유가 있었으나 토트넘이 일찌감치 손흥민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토트넘의 재정 상황이 나빠졌고, 협상이 돌연 중단됐다.

그 사이 손흥민은 복수 메가 클럽과 연결됐다. 레알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불거졌다. 공신력엔 의문이 있었지만 분명 재계약을 원하는 토트넘의 신경을 건드릴만한 내용이었다.

케인 역시 최근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과 연결되고 있다. 무엇보다 케인 스스로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커 토트넘 퇴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은 다음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지 못하면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퍼스 웹’은 케인의 퇴단과 손흥민의 재계약이 맞물려있다고 봤다. “손흥민과 케인 중 하나가 이탈할 경우 나머지 한 명은 토트넘에 잔류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를 보고 팀을 재건할 경우,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희박할 거로 봤다. ‘스퍼스 웹’은 “만약 구단이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율리안 나겔스만 같은 감독을 데려온다면 손흥민이 남고 싶어 할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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