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2,279억 18세 특급 유망주, 세 번째 수술 피했다
입력 : 2021.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몸이 재산인데 또 칼을 댈 것인가 말 것인가. FC바르셀로나의 재능 안수파티(18)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안수파티는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바르셀로나를 넘어 프리메라리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승선해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주가를 올렸다. 그가 세운 기록만 봐도 ▲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프리메라리가 득점(16세 304일)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17세 40일) ▲ 스페인 국가대표 최연소 A매치 득점(17세 311일) ▲ 엘 클라시코 최연소 득점(17세 359일)까지 굵직하다.

이번 시즌에도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해 11월 레알 베티스와 리그 9라운드 출전 후 받은 검사에서 왼쪽 무릎 반월판 손상 진단이 나왔다. 첫 수술을 받았고, 4개월가량 이탈이 예상됐다. 이어 한 차례 더 수술대에 올랐다. 이 달 안에 돌아올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 말 세 번째 수술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제 18세인 그에게 가혹할 정도의 상황이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 “안수파티가 다행스럽게도 세 번째 수술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안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번째 수술 후 부상 부위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 세 번째 수술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막판 복귀를 바라지만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다시 상태가 악화되거나 재발을 염려해 차분히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수파티는 바르셀로나의 미래다. 현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바이아웃은 1억 7,000만 유로(2,279억 원)다. 지난해 말 바이아웃 4억 유로(5,362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에 재계약을 체결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부상 때문에 쏙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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