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진지한 안산, 상대전적 무패 충남아산 상대한다
입력 : 2021.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상대전적 우위를 다시 입증할까.

안산은 14일 오후 7시 홈구장인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충남아산과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안산은 상대전적 우위를 앞세워 FA컵 4라운드 진출 및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안산은 지난 11일 전남 드래곤즈와 리그 경기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줘 좋았던 기세가 꺾였다. 긴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FA컵에서 추스릴 필요가 있다.

안산에 아산전은 기회다. 안산은 그동안 아산을 만나면 펄펄 날았다. 지난해 아산과 세 번 대결해 1승 2무로 우위를 점했던 안산은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1-0으로 이겼다. 아산 상대로 총 전적 2승2무로 우위라 자신감이 넘친다.

지금 기세는 아산이 좋다. 아산은 리그 3위에 오르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6경기서 3골만 허용한 수비가 인상적이며 최근 들어 화력도 불이 붙었다. 안산에 첫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안산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3주 전 맞대결에서도 안산은 아산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대처해 이긴 바 있다. 김길식 감독도 "충남아산이 작년과 달라졌다. 밸런스가 좋아져 쉽지 않은 상대"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안산은 FA컵을 진지하게 접근한다. 스쿼드가 두껍지 않지만 가능한 FA컵에 집중하려는 각오다. 다만 피로 누적 방지와 체력 안배를 위한 일부 로테이션은 계획하고 있다. 필드골이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선수 기용이 예상된다.

김길식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FA컵에 욕심을 내고 싶지만 수요일에 경기하고 바로 토요일에 일정이 또 있어 고민이 필요하다. 코칭스태프와 한번 고민하겠다"면서 "약팀이 FA컵에서 의외의 성적을 내는 만큼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안산그리너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