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 결과 몰수승으로 바뀌나… 北, 월드컵 2차 예선 불참
입력 : 2021.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북한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불참을 결정하면서 한국 등 같은 조에 속한 국가들이 촉각을 세우게 됐다.

3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게 따르면 북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월드컵 2차 예선 불참을 통보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북한은 2020 도쿄 올림픽도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월드컵 2차 예선은 오는 6월 재개한다. 기존의 홈 앤드 어웨이 대신 조별로 특정 국가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가 속한 H조는 6월 3일부터 15일까지 국내에서 진행한다.

북한이 불참함에 따라 맞대결 결과에 대한 시선이 쏠린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불참을 결정함에 따라 현재로서는 북한의 모든 경기 몰수패 가능성이 떠오른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팀들의 북한전 결과가 승리로 결정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15일 북한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한 한국은 북한전 결과가 승리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한국의 북한전 결과가 바뀌더라도 모든 팀이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별리그 순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이미 치른 북한전 결과는 모두 취소가 되고,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4팀의 맞대결 결과만으로 조별리그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북한전 결과는 어떻게 처리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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