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없는 호날두, 살 팀 없다” 伊 작심 비판
입력 : 2021.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탈리아가 유벤투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10일 열린 AC밀란과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번 시즌 10연속 우승이 물거품 된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결정적 순간 밀란에 무너졌다. 밀란은 3위로 뛰어오르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가까워졌으나 유벤투스는 5위로 추락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밀란과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만약, 최종전을 치르고 양 팀의 승점이 같을 경우 맞대결 골득실을 따진다. 유벤투스가 열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발될 경우 재정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 수장인 안드레아 피를로와 호날두가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호날두는 존재감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호날두는 밀란을 상대로 페널티박스에서 볼 터치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작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성능이었다. 기술적인 면을 제쳐두고 금전적인 이유로 작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디네세전에서는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밀란전은 참사였다. 이런 상황이라면 호날두를 구매할 팀이 없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호날두는 2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로멜루 루카쿠에 6골 앞서 있기 때문에 득점왕이 유력하다. 그러나 부상으로 결장한 아탈란타전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호날두가 골문을 가른 상대는 우디네세뿐이다.

매체는 “리더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실패했다”고 깎아내렸다.

호날두가 남은 리그 3경기와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언론과 팬들의 분노를 잠재울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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