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대신 SON 택한 캐러거, 리버풀 팬 비판에 통계 동원해 반박
입력 : 2021.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아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택한 제이미 캐러거의 선택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리버풀 전설인 캐러거는 11일(한국시간) 패널로 활동 중인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캐러거는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두고 살라와 손흥민을 고민했다. 그는 친정팀 소속의 살라가 아니라 손흥민을 선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4명을 비롯해 9자리를 맨체스터 출신으로 채운 게리 네빌과 대조됐다.

그는 “득점왕 후보인 살라를 생각했지만, 골과 도움을 봤다.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17골 10도움)는 살라(20골 4도움)보다 앞선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 외에도 두 선수의 득점 중 페널티킥이 차지하는 비중과 토트넘이 수비적인 전술을 펼쳤던 것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리버풀 팬은 납득하지 못했다. ‘풋볼 런던’은 “캐러거의 선택은 화가 난 리버풀 팬으로부터 한심하다는 딱지가 붙었다. 그러나 리버풀 레전드인 캐러거는 빠르게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 팬은 “올해의 팀에 살라를 포함하지 않은 캐러거의 결정은 정말 한심하다. 라이벌 팬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애쓴다. 어떤 이유로도 이해할 수 없다”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캐러거는 해당 팬의 주장을 리트윗한 뒤 통계를 제시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살라는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었지만 공격 포인트에선 손흥민이 앞섰다. 평균 공격 포인트 생산 시간도 더 낫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살라가 앞서는 득점에 대해서도 “살라는 페널티킥 골이 6골이나 되지만 손흥민은 1골에 불과하다. 침착해라”라며 묵직한 팩트와 함께 마무리 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미 캐러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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