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토트넘 탈출 실패? 로저스 부임 시 베스트11 예상
입력 : 2021.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해리 케인은 탈출하지만, 손흥민은 다음 시즌도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것일까. 영국 언론이 다음 시즌 토트넘 베스트11을 예상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21일 영국 ‘더 선’은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할 경우의 베스트11을 전망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전망됐다.

‘더 선’은 최전방 원톱에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를 전망했다. 그리고 3명의 2선 공격수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레스터), 루카스 모우라를 배치했다. 2명의 중앙 미드필더는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였다.

포백라인은 세르히오 레길론, 웨슬리 포파나(레스터), 토비 알더베이럴트, 티모티 카스타뉴(레스터)로 이루어졌고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였다. 11명 중 4명이 현재 레스터 소속 선수였다.

‘더 선’은 로저스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 포지션별로 1명씩 보강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더 선’의 예상대로 이헤아나초, 매디슨, 틸레만스, 카스타뉴를 모두 사 오기는 어렵다. 토트넘이 4명을 영입할 자금이 없고, 레스터도 4명을 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팀을 이끌 감독 찾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의 FA컵 우승을 이끈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이 가장 원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로저스 감독은 이와 관련해서 레스터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레스터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무산되면 적극적으로 선임에 나설 생각이다. 레스터는 FA컵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출전은 확정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UCL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5위인 레스터는 승점 66점으로 4위 리버풀과 승점이 같고 골 득실 차에 뒤진 상황이다.

반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도 불투명하다. 유럽클럽 대항전의 3부급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있을 정도다. UCL이라는 당근도 없는데 로저스 감독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로저스 감독 선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더 선’은 “레비 회장은 로저스 감독을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 로저스 감독이 자신의 경력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더 나은지 선택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의 장기 비전이 레스터보다 낫다고 어필해 로저스 감독의 마음을 잡으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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