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서 41호골 터뜨린 레반도프스키, 분데스리가 전설 됐다
입력 : 2021.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바이에른 뮌헨)가 기어이 시즌 최종전서 41호골을 터뜨리며 역사를 바꿨다.

레반도프스키는 22일 밤(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후반 45분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5-2로 승리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이날 경기는 승패보다 레반도스프키의 발에 시선이 쏠렸다.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 달성 여부가 달린 경기였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경기 전까지 40골을 기록했다. 이는 1971/1972시즌 게르트 뮐러가 달성한 40골과 동률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1골 이상을 추가하면 무려 49년 만에 역사가 바뀌게 된다.

그리고 레반도프스키는 해냈다. 후반 45분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르로이 자네의 슈팅을 골키퍼 라파우 기키에비츠가 쳐냈으나 레반도프스키가 밀어 넣었다. 그리고 경기는 종료됐다. 레반도프스키는 41호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41호골을 넣은 상대가 같은 폴란드 출신의 기키에비츠라는 점이 이채로웠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한 시즌 최다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시즌 41호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도 277골이 됐다. 이는 365골의 뮐러에 이은 2위이자 현역 선수로는 1위다. 레반도프스키를 능가하고 분데스리가에서 장기간 뛰는 선수가 등장하지 않는 한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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