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결승골’ ATM, 레알 제치고 7년 만에 라리가 정상
입력 : 2021.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그 정상에 다시 서는 감격을 누렸다.

아틀레티코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최종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달린 아틀레티코(승점 86점)는 2위 레알(84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7년 만에 리그 타이틀을 따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틀레티코가 유리한 건 분명했다. 1위를 달리고 있었고 맞대결 상대는 강등권 바야돌리드였다.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지켜봐야 하는 레알은 까다로운 비야 레알을 상대했다.

그렇다고 안심할 상황도 아니었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을 따르는 프리메라리가 규정상 레알과의 상대 전적에서 뒤지는 아틀레티코는 마음 놓을 수 없었다.

우려는 현실로 이어졌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8분 만에 바야돌리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역전 우승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들어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12분 앙헬 코레아의 동점골에 이어 22분 수아레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력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아틀레티코는 다비드 비야, 디에고 코스타,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뛰던 2013/2014 시즌 이후 7년 만에 라리가 패권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레알은 후반 막판에 터진 카림 벤제마와 루카 모드리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비야 레알을 2-1로 꺾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며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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