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에릭 라멜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이 시즌 최고의 골로 뽑혔다.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 영국판’은 24일(한국 시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득점 톱10’을 선정했다.

라멜라의 라보나킥 골이 1위에 올랐다. 라멜라는 지난 3월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 대신 피치를 밟았다. 전반 33분 환상적인 라보나킥으로 아스널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에 퇴장당했고, 당시 팀은 1-2로 졌다.

‘포포투’는 “라멜라가 북런던 더비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골을 넣었다”며 엄지를 세웠다.

누구나 인정하는 멋진 득점이었다. 라멜라는 아스널전 득점으로 지난달 열린 ‘런던풋볼어워즈 2021’에서 올해의 골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2위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의 골이었다. 에제는 지난 1월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에 버금가는 골을 넣었다. 약 70m를 홀로 질주하며 수비수를 제친 뒤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2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이 3위를 차지했다. 당시 리버풀은 코너킥 수비 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뿌린 롱패스를 전방으로 뛰던 제르단 샤키리가 받았고, 샤키리가 다시 한번 살라에게 긴 패스를 연결했다. 살라는 높게 떠서 오는 볼을 완벽한 터치로 받아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2020/2021시즌 EPL 최고의 골 (포포투 선정)

1. 에릭 라멜라 (토트넘 홋스퍼 vs 아스널)
2. 에베레치 에제 (크리스탈 팰리스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3.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4. 제임스 메디슨 (레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시티)
5. 해리 케인 (토트넘 홋스퍼 vs 레스터 시티)
6. 세바스티안 할러 (웨스트햄 vs 크리스탈 팰리스)
7. 마누엘 란지니 (웨스트햄 vs 토트넘 홋스퍼)
8. 브루누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에버턴)
9. 올라 아이나 (풀럼 vs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10. 장 필리페 마테타 (크리스탈 팰리스 vs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