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향한 뮌헨 관심에도 잔류 확신”
입력 : 2021.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주포 손흥민을 지키는 것에 자신이 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6일(한국 시간) ‘풋볼 인사이더’보도를 인용 “분데스리가의 거물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고, 그가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살림꾼이었다.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올리는 등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득점, 도움 부문 1위와 4위를 보유한 토트넘이지만, 시즌을 7위로 마감해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데 그쳤다.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져 목전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맹활약에도 바뀌지 않는 실정에 케인은 공개적으로 이적을 선언했다. 최근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에 출연한 케인은 “클럽과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솔직히 대화해야 할 때”라며 퇴단을 시사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케인이 팀을 나간다면, 손흥민도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봤다. 매체는 “토트넘 듀오는 훌륭한 관계를 형성해왔다. 이번 시즌 14골을 합작했다. 이는 케인과 손흥민이 서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래서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손흥민도 앞날을 고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반드시 손흥민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케인과는 별개로 자신이 팀 내 최고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토트넘으로서는 두 스타 플레이어를 같은 이적시장에서 잃을 수 없다”며 손흥민의 잔류를 예상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간다면 팬들을 안도시킬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지킴으로써 팬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반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지난해 10월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당초 2020년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계약 연장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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