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측 변호사, “트집 잡는 피의자 측, 오히려 수사 지연 행동”
입력 : 2021.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기성용 측 변호사가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폭로자 측이 수사 지연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는 27일 “피의자(폭로자) 측이 항상 먼저 언론 인터뷰를 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기에 이를 바로잡은 대응이 본질인데, 본질은 이야기하지 않고 엉뚱한 트집을 잡고 있다”며 “피의자 측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였는지 보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하면 된다”고 전했다.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25일 “피의자 측이 경찰 조사를 두 달이나 미루며 지연시켰다”고 하자 26일 폭로자 측은 “수사에 협조했다”면서 송상엽 변호사를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이에 송상엽 변호사는 이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원한다던 피의자 측은 오히려 수사를 지연시키는 행동을 했다. 피의자 측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 준비를 마친 서초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겠다고 동의했다가 돌연 경찰서를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며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알렸다.

2021.3.22. 기성용 선수 서초경찰서에 고소장 접수
2021.3.31. 기성용 선수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받음
2021. 4. 한 달 동안 아무 수사도 진행되지 않음
2021. 4. 27. 서초경찰서에서 피의자들이 조사 일정을 뒤로 미루어 달라고 하였다고 확인
2021. 5. 12. 서초경찰서에서 피의자들이 경기도 양주 경찰서로 사건을 보내달라고 신청하였다고 확인
2021. 5. 24. 피의자 중 한 명 첫 조사받음

그리고 “아무 조사 준비가 안 된 다른 경찰서로 사건이 이송되면 조사 개시까지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모르는 변호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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