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본 SON 중 최고” 손흥민 시즌 평점 9… 라멜라는 3점
입력 : 2021.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현지 팬들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토트넘 팬 페이지 ‘스퍼스 웹’은 29일(한국 시간) 토트넘 선수단의 2020/2021시즌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손흥민은 9점을 받았다. 10점을 받은 해리 케인 다음가는 점수였다. ‘스퍼스 웹’은 “훌륭한 시즌이었다. 27개의 공격포인트, 케인과 최다골 기록을 깬 것은 엄청난 성과다. 시즌 말미에는 실망스러웠지만, 전반적인 활약은 탁월했다. 토트넘 셔츠를 입은 손흥민 중 최고”라며 박수를 보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빛난 선수다. 2015년 입단 이후 첫 시즌을 제하고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은 유독 남달랐다. 빠른 발과 마무리 능력을 살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수확해 두 부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주포 케인과의 찰떡 호흡이 맹활약 비결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리그에서만 14골을 합작해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골 합작 기록(13골)을 경신했다.

‘스퍼스 웹’은 케인을 향해 “말이 필요 없다. 무너지고 있는 팀에서 골든 부츠와 플레이메이커 상을 거머쥐었다. 우리는 그의 위대함을 목격했다”고 평가했다.

경기에 나서면 특유의 볼 끌기와 이기적인 플레이로 도마 위에 오른 에릭 라멜라는 3점을 받았다. ‘스퍼스 웹’은 “월드 클래스 라보나 골을 넣은 후 퇴장당한 것은 토트넘에서 라멜라의 시간을 잘 요약해주고 있다. 아마 토트넘에서 그의 시간은 끝났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놀랍게도 최하점을 받은 이는 델리 알리다. ‘스퍼스 웹’은 “알리에게 끔찍한 시즌이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피치에 돌아왔을 때도 전혀 감동을 주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그의 커리어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1점을 부여했다.

시즌 내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8점,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한 가레스 베일은 7점을 받았다. 나머지 선수들은 6점 이하의 저조한 평점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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