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에 배불러선 안 돼, 더 투자해 강팀 만들 것” 맨시티 회장 공표
입력 : 2021.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세르히오 아구에로(33, FC바르셀로나) 대안을 반드시 영입하겠다고 공표했다. 맨체스터 시티 칼둔 알 무바라크 회장이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와 결별했다. 대체자로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검증된 골잡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원한다는 영국발 소식이 날아들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전력 보강을 통해 유럽 정상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무바라크 회장은 2일 맨시티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그렇다고 자리에 앉아 배불러 있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가장 큰 실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만족 못한다는 사실을 메시지로 알릴 때다. 아구에로가 남긴 업적을 채우기 힘들겠지만, 공백을 적절히 메울 선수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팀에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닌 수준이다. 주요 포지션을 보강해 강한 팀을 만들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렇다고 막 쓰겠다는 게 아니다. 무바라크 회장은 “우리는 재정 상황이 좋다. 현명하게 써야 한다. 시장이 어려워 변화가 있을 거다.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자금력을 앞세워 축구계를 지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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