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유니폼’ 나올까… 루이비통 디자이너 “리버풀, 얘기해보자!”
입력 : 2021.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최고의 유니폼이 탄생할까.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리버풀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패션 매거진 ‘GQ’는 2일(한국 시간) “버질 아블로가 리버풀의 다음 시즌 유니폼을 디자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버질 아블로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디자이너이자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 화이트를 설립한 인물이다. 그는 오프 화이트로 스트리트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순수 실력만으로 루이비통에 입성했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루이비통에서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를 채용했단 것이 증거다.

리버풀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나이키와는 협업으로 대박을 쳤다. 버질 아블로는 2017년 나이키와 ‘더 텐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나이키의 클래식 슈즈 10개를 해체 후 재구성했다. 신발마다 디자인을 조금씩 변형했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케이블 타이를 달았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축구와 관련해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축구화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최근 버질 아블로는 한 팬으로부터 ‘리버풀 셔츠를 디자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버질 아블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니폼 디자인은) 생각도 못 한 것이다. 리버풀, 한 번 논의 해보자”는 글을 남겼다.

아직 버질 아블로가 리버풀 유니폼을 제작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관심만 나타낸 것뿐이다. GQ는 “리버풀이 버질 아블로에게 디자인을 맡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나이키의 원정 유니폼과 서드 킷의 디자인이 현란해졌기에 오프 화이트와 리버풀의 협업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 남은 것은 리버풀이 전화를 받는 것뿐”이라고 전망했다.

버질 아블로가 가장 핫한 디자이너인 만큼 콜라보가 실현된다면, 축구 팬들 외에도 많은 이들이 유니폼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COURTESY OF NIKE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