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간곡한 잔류 요청 무시...'이미 마음 떠났다'
입력 : 2021.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마음을 완전히 굳혔다. 새 감독의 부임도 이강인의 결심을 돌릴 수 없었다.

스페인 매체 '골스 미디어'는 4일(한국시간) "호세 보르달라스가 새롭게 발렌시아의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붙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 보르달라스도 이강인이 떠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발렌시아와 결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오랫동안 기다리며 발렌시아의 주축으로 거듭나길 바랐지만 벤치에 앉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강인은 뛰기 위해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발렌시아는 피터 림 구단주까지 나서서 이강인을 붙잡았지만 이강인의 마음은 발렌시아를 떠난지 오래였다.

최근 보르달라스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발렌시아는 변화를 약속했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골스 미디어'는 "보르달라스가 새 감독으로 선임된 건 이강인의 결심을 바꾸지 못했으며 이강인은 이미 구단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았다는 걸 이해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보르달라스도 이강인에 대해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강인의 결정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올 여름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날 것이라 이해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이적을 선언하면서 여러 스페인 구단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세비야, 비야레알,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베티스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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