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의 유럽통신] 보르도 해설가, “황의조가 보르도 최고 수훈 선수”
입력 : 2021.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리(프랑스)] 김남구 통신원= 보르도 축구 해설가가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를 이번 시즌 최고 수훈 선수로 지목했다.

보르도 라디오 채널 ‘골드 FM’의 축구 전문 기자 줄리앙 베는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르 비포’에 네 명의 팟캐스트 축구 해설가를 초대하여 이번 시즌 보르도에 대하여 평가했다.

축구 해설가 마크는 “이번 시즌 최고의 수훈 선수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나는 황의조를 선택했다. 물론 그가 득점을 수차례 놓치기도 했지만, 보르도 전체 득점 중 28%에 해당하는 골을 기록했다”라며 황의조 득점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황의조는 가장 공격력이 낮은 팀에 뛰면서 리그1 득점 순위 20위 안에 들었다. 이번 시즌 매 경기에서 30번의 공을 터치한 황의조는 12골을 기록했다”라고 통계적으로 황의조의 활약이 눈에 띄었음을 강조했다.

마크는 황의조의 실력뿐만 아니라 팀을 위한 태도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그는 “황의조의 원래 포지션이 아닌 윙어를 뛰게 해도 전혀 불평하지 않았다. 감독은 황의조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12월이 돼서야 깨달았다”고 묵묵히 팀 전술에 기여한 황의조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보르도에 좀 더 공격적인 센스를 갖고 있는 선수가 있었다면, 황의조가 득점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패스를 줬을 것이다. 어쨌든 그는 더할 나위 없는 시즌을 보냈다”라며 황의조가 이번 시즌 최고 수훈 선수라고 강조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1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20/2021시즌 리그1 득점 랭킹 14위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