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 선임 작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스카이 이탈리아’를 빌려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임명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도중 조세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를 거쳤던 토트넘은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랐지만, 최근에는 콘테 감독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부임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였다. 콘테 감독의 백스리 체제가 어떻게 자리 잡을지 예측까지 쏟아질 정도였다.

그러나 기류가 갑자기 바뀌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즉시 트로피를 딸 준비가 됐다고 확신하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콘테 감독이 젊고 유망한 선수와 함께하길 꺼리는 것에 우려했다.

결국 콘테 감독과 토트넘 측의 협상은 중단됐다. 매체는 “토트넘은 협상이 멈춘 뒤 콘테 감독 임명 계획을 취소했다”라며 원점으로 돌아간 감독 선임 작업을 말했다.

‘텔레그라프’의 저명한 맷 로 기자 역시 “토트넘이 콘테 감독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라며 뒤집어진 협상 테이블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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