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토트넘행 무산에 일부 선수 안도… “스타일 안 맞아”
입력 : 2021.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의 토트넘 홋스퍼 부임은 없었던 일이 됐다. 그의 토트넘행 실패에 안도했던 이들도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보도에서 “토트넘 일부 선수들은 콘테 감독 부임 소식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극단적이고 까다로운 지도 방식을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세 모리뉴 전 감독 경질 이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을 내세워 남은 시즌을 소화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을 온전히 치르려면 정식 감독 선임이 필요했다.

첼시 시절 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뤄냈고, 올 시즌 인터밀란을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까지 달성한 콘테 감독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그는 인터밀란의 재정 악화로 인해 사퇴하면서 토트넘행 가능성은 점점 가까워지는 듯 했다.

그가 토트넘에서 제의 받은 연봉은 문제 없었지만, 이적 자금 문제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없었던 일이 됐다.

선임은 무산됐지만, 일부 선수들은 콘테 부임에 걱정했다. 그는 우승 청부사로 지도력을 인정 받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지도자 중 하나다. 만약, 토트넘으로 부임해도 이로 인해 갈등 불씨는 남아있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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