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날 것… 맨유가 2360억 쓸 수 있을걸?” 전문가 전망
입력 : 2021.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과거 스코틀랜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맥리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추천했다.

케인은 최근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토트넘 퇴단을 원한다. 해외 이적보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이어가는 것을 선호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케인이지만, 맥리쉬 감독은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봤다. 케인이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맥리쉬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케인의 성격과 사고방식을 고려하면, 그는 떠날 것이다. 나는 케인이 토트넘을 나갈 것으로 본다”며 입을 뗐다.

토트넘 탈출을 예상한 맥리쉬지만, 케인의 이적이 쉽지만은 않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60억 원)를 원한다. 원체 높은 가격이기도 하고, 케인을 주시하고 있는 메가 클럽들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에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하지만 맥리쉬는 맨유가 레비 회장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누가 1억 5,000만 파운드를 갖고 있을까? 나는 맨유가 그 정도의 돈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케인은 맨유에 우승 트로피를 안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은 이제 27살 아닌가? 아직 절정기에 다다르지 않았다. 아마 29, 30살쯤 전성기가 시작될 것이다. 그에게는 아직 긴 축구 인생이 남아 있다”고 했다. 큰돈을 쓸 이유는 충분하다는 말씨였다.

공격수 보강을 꾀하는 빅클럽들은 케인뿐만 아니라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눈여겨보고 있다. 맥리쉬는 홀란보다 케인이 맨유에 적합하다고 봤다.

그는 “나라면 홀란과 케인 중 케인을 택할 것이다. 홀란은 어리지만, 케인은 잉글랜드 무대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2021시즌 도움 능력까지 장착한 케인은 리그에서 23골 14도움을 올려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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