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째 결렬’ 토트넘, 피파랭킹 1위 감독 노린다
입력 : 2021.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사령탑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 대표팀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모시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 부진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에게 잔여 시즌을 맡겼다. 결국 7위로 시즌을 마쳤고, 즉시 모리뉴 감독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감독 선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협상을 게을리한 게 아니다. 율리안 나겔스만, 한지 플릭, 브랜든 로저스 등 벌써 9명째 이래저래 틀어졌다.

최근 접촉한 파울로 폰세카는 계약 직전까지 갔었다. 실제 현지 다수 매체는 토트넘이 수일 내에 폰세카 선임을 발표할 것으로 봤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최종 단계에서 일방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엎었다.

그리고는 재빠르게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 영입에 착수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발로 인해 없던 일이 됐다. 토트넘 다수 팬이 가투소 감독이 인종차별적, 성차별적 인물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는다. 최대한 이름값 있는 감독을 데리고 오려 한다. 토트넘이 10번째 사령탑 후보로 찍은 이는 마르티네스 감독이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18일(한국 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마르티네스를 감독으로 선임할 생각이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2016년부터 벨기에 대표팀을 이끈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FIFA 랭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만약 토트넘이 마르티네스 감독 선임을 원한다면, 우선 유로 2020이 끝나는 7월 중순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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