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토트넘 사랑하지, 근데 케인 떠나면…” 레전드의 걱정
입력 : 2021.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전설 대런 앤더튼이 혹시 모를 손흥민의 이적을 걱정하고 있다.

손흥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은 최근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승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 복수의 구단도 케인을 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케인이 떠나면, 손흥민 역시 마음이 뜰 수 있다는 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단 레전드 앤더튼 역시 걱정이 큰 모양이다.

앤더튼은 18일 영국 베팅업체 ‘젠팅벳’과 인터뷰에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손흥민은 자신의 미래에 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운을 뗐다.

이어 “동료가 퇴단하는 것을 보면 실망할 것이다. 왜 안 그러겠는가. 더욱이 다음 시즌에 잘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동료 중 하나가 이적 후 우승을 한다면 남은 선수들의 마음이 요동칠 수 있다고 봤다. 앤더튼은 “팀에 남은 선수들은 동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면 기쁘겠지만, 약간의 부러움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속한 구단에서 우승을 못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누군가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인터뷰 말미에는 손흥민을 콕 집었다. 앤더튼은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그는 토트넘을 사랑한다. 아직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토트넘이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톱 플레이어들은 잔류하고 싶은지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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