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만 만나면 존재감 없는 호날두, 독일전 5경기 연속 ‘0골’ 될까
입력 : 2021.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A매치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상대가 있다. 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독일이다.

포르투갈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독일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2차전을 치른다. 현재 포르투갈은 1승, 독일은 1패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를 해야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포르투갈은 일방적인 야유 속에서 경기해야 한다. 이 경기는 독일의 홈경기나 다름없다. 같은 조의 프랑스도 똑 같은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려 독일에 승리한 것처럼, 포르투갈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이 기대하는 이는 역시 호날두다.

하지만 호날두는 독일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흥미로운 기록을 정리했다. 호날두가 독일과의 4차례 A매치에서 모두 무득점을 한 것이다.

포르투갈은 2000년 6월에 열렸던 유로 2000에서 독일에 3-0으로 승리한 뒤 독일전 4연패 중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1-3 패, 2008년 유로 2008에서는 2-3으로 패했다. 4년 뒤인 2012년 유로 2012에서도 만났지만 0-1로 패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무려 0-4로 대패했다.

이 4차례 경기에 호날두는 모두 나섰다. 포르투갈이 4연패를 하는 동안 3골을 넣었지만, 호날두는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호날두는 독일만 만나면 강력한 모습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3년 만에 다시 독일을 만났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헝가리와의 1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주도했다.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렇기에 이번 독일전에서는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