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향한 여정’ 코리안 좀비, 하와이안 좀비를 넘어라... 정찬성-최승우 출격
입력 : 2021.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UFC 무대 위에 두 명의 좀비는 있을 수 없다. 원조 좀비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AOMG)이 챔피언으로 가는 길에 만난 하와이안 좀비를 집어삼킬 준비를 마쳤다.

정찬성은 20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이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on ESPN 25 메인이벤트에서 댄 이게(29, 미국)와 페더급 매치를 치른다.

이날은 정찬성 외에도 ‘스팅’ 최승우(28, 팀 몹)가 줄리안 에로사(33, 미국)를 상대로 UFC 3연승에 도전한다.

먼저 UFC 페더급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챔피언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또 한 번 출발선에 선 랭킹 4위 정찬성은 랭킹 8위 댄 이게와 격돌한다.

명승부를 펼치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정찬성은 맥스 할로웨이와 컵스완슨과 함께 UFC 페더급 최다 포스트-파이트 보너스(8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찬성은 이번 대회에 앞서 은퇴를 언급한 것에 대해 "그 정도로 준비를 잘했다.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직 랭킹 4위로 이번 시합을 이기면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타이틀 도전권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댄 이게는 자신을 '하와이안 좀비'라 칭하며 끊임없이 정찬성에게 도전장을 건네왔다. 이게는 지난 3월 화끈한 KO 승리를 거머쥐며 "좀비와 붙여 달라"고 공개적으로 싸움을 청했다.

댄 이게는 UFC 페더급에서 유일하게 정찬성과 함께 1분 내 피니시 전적을 보유하고 있어 두 파이터간 대결에 기대가 모인다.

그는 이번 대회에 앞서 "코리안 좀비는 레전드다. 그래서 원했다"며 "두 파이터는 전쟁에 나서는 것'이라고 비장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메인 카드에 ‘UFC 3연승’에 도전하는 최승우가 이름을 올렸다. UFC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인 카드에 출전하는 최승우는 에로사와의 경기 양상에 대해 "항상 피니시를 노리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승우는 '베테랑' 에로사를 상대로 올해 두 번째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한편,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최승우는 아주 실력 있는 선수”라며 최승우와 같은 신예들은 "열심히 훈련해서 승리해야 한다"고 조언을 남긴 바 있다.

2021년 코리안 파이터들의 연이은 승리 소식으로 국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스팅’ 최승우가 동시 출격해 기대가 모이는 ‘UFC Fight Night: 정찬성 vs 댄 이게’는 20일 오전 8시 메인카드 경기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커넥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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