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F조] 독일 죽다 살아났다, 헝가리와 무승부…조 2위로 16강 진출
입력 : 2021.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독일이 탈락 위기를 결국 극복했다.

독일은 24일(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0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헝가리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독일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해 포르투갈(승점 4)에 승자승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독일 축구가 진땀을 흘렸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이미 정상권에서 멀어진 독일은 이번 대회 프랑스, 포르투갈, 헝가리와 죽음의 조에 묶였고 실시간 순위서 최하위로 떨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헝가리와 최종전까지 애를 먹었던 독일은 종료 6분을 남기고 레온 고레츠카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살아나ㅏㅆ다.

독일은 그나브리와 르로이 사네, 카이 하베르츠를 공격에 내세운 독일은 일방적인 볼 점유율에도 시원한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오히려 독일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롤란드 살라이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 후 헤더로 마무리한 아담 살라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독일은 무섭게 공격했지만 마츠 훔멜스의 골대를 맞춘 상황을 포함해 운까지 따르지 않으면 좀처럼 만회골을 뽑지 못했다.

계속 몰아치던 독일이 후반 20분 마침내 동점골을 뽑아냈다. 문전으로 연결한 프리킥을 상대 골키퍼가 낙하 지점을 잘못 판단하면서 하베르츠가 기다리던 골을 터뜨렸다. 실시간 순위서 단숨에 2위에 올라 안도한 독일이지만 너무 빨리 긴장감을 내려놨다.



동점골을 넣은지 불과 2분 후 안드라스 샤퍼의 침투를 막지 못하고 역전골을 내줬다. 동점골에 들떴던 독일이 좌절하는 순간이었다. 다시 최하위로 떨어진 독일은 애타게 만회골을 노렸다.

시간이 점차 흘러가던 후반 39분 고레츠카가 문전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헝가리의 골망을 흔들며 2-2를 만들었다. 같은 시간 프랑스와 포르투갈도 2-2로 비겼고 독일이 승자승에 따라 2위에 올라 16강서 잉글랜드를 만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