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값 하는 손흥민... “실력 좋고 마케팅 면에서도 훌륭”
입력 : 2021.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급한 재정 문제를 해결한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매듭지으려 한다.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금융 전문가 겸 칼럼니스트 키어런 매과이어의 말을 빌려 “1억 7,500만 파운드(약 2.741억 원)의 대출을 차환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토트넘도 재정난에 허덕였다. 지난 시즌 도중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도 마무리 짓지 못한 이유였다.

하지만 이젠 여유가 생겼다. 매체는 “새롭게 2억 5,000만 파운드(약 3,211억 원)를 대출받은 토트넘이 코비드 기업 재정 기금(CCFF) 대출을 차환했다. 이제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펼칠 수 있다”라며 급한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매과이어는 토트넘이 여유 자금을 선수단 보강에 쓸 것이라 말했다. 또 손흥민이 팀 내 최고 주급자 축에 들어갈 것이라 전했다.

그는 “CCFF의 대출금은 구단 운영 자금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제한이 없는 만큼 손흥민이 최고 주급자 중 한 명이 된다는 걸 시사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려는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두 번째는 유니폼 판매다”라며 실력과 인기를 동시에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손흥민의 인기와 세계적인 실력을 고려할 때 그는 사실상 돈값을 한다”라며 투자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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